꾸준함이 만든 신뢰, 그리고 배당의 힘
미국 ETF 시장에는 수백 개의 배당 상품이 있다.
그중에서도 SCHD (Schwab U.S. Dividend Equity ETF) 는 단순한 배당 ETF가 아니다.
배당이라는 전통적인 투자 전략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, 가장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대표 주자다.
이 ETF는 2011년 10월 20일에 설정되었고, 운용사는 Charles Schwab Asset Management다 .
운용보수는 연 0.06%로 매우 낮으며, 기준지수는 Dow Jones U.S. Dividend 100 Index다 .
1. SCHD의 철학 — “배당은 성과의 결과다”
배당은 단순한 ‘현금 배분’이 아니다.
기업이 안정적으로 이익을 내고 있다는 증거이며, 미래에도 같은 수준의 현금흐름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는 신호다.
SCHD는 바로 그 철학 위에서 만들어졌다.
단순히 배당률이 높은 기업이 아니라, 10년 이상 꾸준히 배당을 지급해온 기업만을 포함한다 .
즉, 배당률이 잠시 높다고 해서 편입되는 게 아니라 “지속 가능한 배당 능력”이 검증된 기업만 남는다.
이게 바로 SCHD가 고배당 ETF 중에서도 독보적인 이유다.
2. 단순하지만 철저한 4단계 필터
SCHD의 지수는 S&P Dow Jones가 관리하는 Dow Jones U.S. Dividend 100 Index를 추종한다 .
이 지수는 다음 네 가지 필터를 거쳐 종목을 선별한다.
- 배당 지급 이력 10년 이상
-
- 단발성 배당 기업은 제외.
- 재무 건전성
- 자기자본이익률(ROE), 배당성향, 현금흐름 등을 종합 평가.
- 배당 수익률 상위 100개 기업 선정
- 안정적이면서도 시장 평균 이상의 배당률 유지.
- 유동성·시가총액 기준 충족 기업만 최종 편입.
이 과정을 통해 SCHD는 고배당 + 고품질 + 고지속성이라는 세 마리 토끼를 잡는다.
3. 실제 구성 종목
Charles Schwab 공식 페이지 기준으로, 2025년 9월 30일 현재 상위 10개 편입 종목은 다음과 같다 .
| 순위 | 종목명 | 비중 |
| 1 | Amgen Inc. | 4.61% |
| 2 | Cisco Systems Inc. | 4.35% |
| 3 | AbbVie Inc. | 4.28% |
| 4 | Merck & Co., Inc. | 4.22% |
| 5 | The Coca-Cola Co. | 4.15% |
| 6 | Lockheed Martin Corp. | 4.09% |
| 7 | Chevron Corp. | 4.02% |
| 8 | PepsiCo, Inc. | 3.96% |
| 9 | Verizon Communications Inc. | 3.85% |
| 10 | Broadcom Inc. | 3.81% |
이 구성만 봐도 알 수 있다.
대부분 현금흐름이 탄탄하고, 글로벌 시장에서 지배적 지위를 가진 기업들이다.
기술주 중심이 아닌, 헬스케어·소비재·산업 중심의 안정적 구조가 특징이다.
4. 배당 구조 “적당히 높고, 꾸준히 오른다”
SCHD는 분기마다 배당을 지급한다 .
(일반적으로 3월, 6월, 9월, 12월 배당)
최근 1년 기준 배당수익률은 약 3.8~4.0%, 최근 10년 동안 연평균 배당성장률은 약 11% 수준을 기록했다 .
즉, 단순히 “많이 주는 ETF”가 아니라 꾸준히 더 많이 주는 ETF다.
배당이 늘어난다는 건 곧 그 안의 기업들이 매년 더 많은 현금을 벌고 있다는 뜻이다.
5. 수익률과 안정성
2025년 9월 기준, 설정 이후 SCHD의 연평균 총수익률은 약 12% 수준으로 보고된다 .
같은 기간 S&P 500의 12.3%와 거의 유사하다.
즉, 변동성은 더 낮으면서 거의 동일한 수익률을 제공하는 셈이다.
특히 2022~2023년처럼 기술주가 흔들리고 금리가 급등하던 시기에도 SCHD는 -3% 내외의 안정적인 방어력을 보여줬다.
그 이유는 배당주의 특성상 실적 기반의 현금흐름이 방어막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.
6. 운용 규모와 비용
- 운용자산 (AUM): 약 600억 달러 이상
- 운용보수 (Expense Ratio): 0.06%
- 설정일: 2011년 10월 20일
- 운용사: Charles Schwab Asset Management
- 기준지수: Dow Jones U.S. Dividend 100 Index
연 0.06%의 보수는 동일 카테고리의 경쟁 ETF(VYM, DVY 등)보다도 저렴한 수준으로, 장기투자자에게 가장 큰 매력 중 하나다.
마무리 “꾸준함이 만드는 복리의 마법”
SCHD의 가장 큰 강점은 예측 가능성이다.
급등도, 급락도, 화려한 테마도 없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배당이 쌓이고, 그 배당이 다시 재투자되며 복리가 만들어진다.
이 ETF는 시장을 이기려는 공격적인 전략이 아니라, “시장을 꾸준히 따라가면서 지치지 않게 하는 전략”이다. 배당의 본질이 바로 그런 꾸준함이니까.
